1일 차 - 입소 테스트 및 기본 영법 훈련 ( 자유형, 평형, 횡영...)
2일 차 - 구조영법 훈련 돌입 ( 횡영 , 구조 배영, 트러젠 , 자유형 + 평형...)
3일 차(수)... 오전 9시! 구보를 위해서 다이빙 풀장 앞으로 모인 동기들
오늘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기대 반 두려움 반이다.
구보전에는 항상 이와 같이 스트레칭을 한다.
다행히 오전 구보를 무사히(^^) 마치고,
오전 일과로 입수법 교육에 들어간다. 입수법 은 말 그대로 익수자를 구하기 위해서 물에 뛰쳐 들어가는 방법이다.
사실 입수법을 라이프가드 교육전에 연습해서 간다는 건 어려운 이야기인 거 같고,
교육 중 입수할 때마다 계속해서 반복하기에 저절로 익히게 된다.
이렇게 반복하는 이유는 실기 검증 시, 어떤 입수 법으로 어떤 구조를 하라는 평가항목이 당일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미리 모든 동작들을 사전에 충분히 연습하는 것이다.
한 가지 가장 중요한 것은 입수 동작시 익수자에게서 시선을 놓치면 안 된다는 것.
검정도 중요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익수자를 놓치지 않기 위해선 계속 익수자를 주시해야 한다..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교육 첫째 날, 라이프가드를 취득하는 이유를 빡빡이 숙제와 제출을 했었다.
교육생들 모두 각자의 이유가 다 있을 거다. 졸업, 취업, 승진, 경험, 자기 계발 etc....
그 이유가 어떻든 거기에 다른 이가 불만을 토해낼 필요는 없다.
하지만, 단순 자격 검증에만 멈추지 말고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되겠지만 실전에서 유용한 기술로 터득되었으면 좋겠다.실전에서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하여, 꼭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하는 것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인명구조 시 가장 먼저 누구의 안전을 생각해야 되나?
바로 구조자이다.
익수자가 아닌... 구조자...
매해 여름철 TV에서는 안타까운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바로 익수사고이다...
익수자 및 구조자도 같이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익수자가 가족인 경우 동반 사망 가능성이 크다.
가족인 경우, 구조자는 불가항력의 익수자에게 무조건 다가간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물에 공포를 느낀 익수자에게 무조건 접근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별반 다를 바 없다.
실제 라이프가드 교육 중 막기 풀기 역시 구조자의 안전을 위한 교육인 것이다.
그렇다. 어떤 이유에서건 우린 라이프가드 자격증에 도전했다.
자격증은 꼭 따야 한다. 그다음은 살면서 본인을 살리는 기술을 터득하자.
그리고, 안전하게 가족 그리고 타인의 생명을 지켜내자.
그게 바로 우리가 멋진 구조대가 되는 길이 아닐까...
수요일 오전 교육은 이렇게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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