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대구철인3종대회-13-사이클 Second Lap

나도처음이야 2019.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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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 반환점 앞에서는 기자와 많은 시민들이 나와있다.

속도를 줄여서 반환점을 돈다...

그들 시선을 뒤로한 채 열심히 다시 출발한다... 사람들의 응원이 이렇게도 참 좋다...

없던 다리의 힘도 순간적으로 생기니 말이다...

 

그들 시선에서 벗어나 한적한 신천동로를 다시 마주친 나의 다리는

여지없이 힘이풀려버린다...

 

별별 생각이 다 든다... 지금 몇 시일까? 왜 물을 챙기지 못했을까? 런은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거의 모든 사이클들이 내 앞을 지나간다.

난 반환점을 지나서 최종 출발선으로 옮겨가고 있다... 하기 사진처럼

사진과 같이 난 목장 값에... 일반 신발... 평페달... 그리고 제대로 된 세팅 없이 일주일 전에 주문한 사이클로 달리고 있다...

그리고 복장 역시 선수복이 아니다... 바람의 저항 역시 무시 못한다.

내 뒤에는 일반 로드용 생활자전거 몇 대 와 몇몇 선수들뿐인 거 같다...

하지만 오직 컷오프 당하지 않고 완주만 생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만 하지 않으면 된다.

 

사이클 위에 앉아있던 시간이 아주 길게 느껴진다... 

하지만... 드디어... 바꿈터로 들어간다...

 

 

대구철인3종대회-14-바꿈터에서...

사이클 경기 후 바꿈터에는 예상대로 수많은 사이클들이 거치되어 있었다. 그사이에서 내 자리를 찾아 간 후, 자전거를 봉에 거치하고 풀썩 주저앉는다... 4월말인데도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온 정신이 없다.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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