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usic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나도처음이야 2020.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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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무렵...

필자의 고향 대구에는 지하철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노래가 시작될 때 들리던 지하철과 플랫폼 소리 등은 당시 나에겐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노래는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첫사랑을 다시 만나면서.. 서로 간의 머뭇거리는 그 느낌 등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닿을 듯 말 듯 헤어진 처음의 그 순수함 과 애절함이 시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한 발치에서만 떨어져 바라만 보게 되는 그 마음을 고스란히 잘 전해 주고 있다.

 

성인이 되고 서울 출장을 자주 다니던 어느 날...

일이 있던 관계로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내린 적이 있었다.

그런데 무심코 들리던 플랫폼 소리에 맞추어서 나의 입가에선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 ^^

서울 사람들이 보기엔,,,

촌사람 같아 보이기도 하겠지만,,, 그리고 나의 홈 타운도 아닌 이 곳이지만

그래도 시청 앞 지하철 역에 서면 왠지 옛 인연을 다시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서울을 나타내는 노래들이 많은 점들은

부럽기도 하다. ㅋㅋㅋ 대구 노래도 좀 만들어주세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땐
넌 놀란 모습으로 음음음음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짓으로
어딘가에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 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날처럼 내 마음에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la-la
La-la-la-la-la-la-la-l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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