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라이프가드 자격증 취득방법

라이프가드 후기- 1일차(1) - 입소 테스트

나도처음이야 2019.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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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7월. 오늘은 라이프가드 1일 차.

필자의 교육장은 대구 두류수영장 다이빙풀로, 오전 10시부터 교육이 시작된다.

비가 와서 후덥지근한 아침. 9시 30분쯤부터 교육생들이 머뭇머뭇 서로 간의 눈치를 보며

숙연한 분위기로 다이빙 풀장 입구에 모여 있다.

연령대는 20~50대까지 다양해 보인다. 인원 역시 30명으로 교육생 정원을 채웠다.

곧, 적십자 남녀 직원분의 간단한 일정 소개에 이어 교육 동의서 등에 사인을 한다.

얼마 후, 진짜 라이프가드 교관(?)분들이 오셨고, 교육생들을 다이빙 풀장 안으로 인도한다.

참고로, 라이프가드 교육장인 두류수영장 다이빙풀은 수심 5M로 개인 영자는 출입이 금지되어있다.

다만 라이프가드 혹은 라이프가드 안전 강사의 동행 아래 입장이 가능하다. (스킨스쿠버 자격 증자 및 하에 동행)

즉, 우리 교육생들은 강사분들의 동행 아래 입장이 가능한 것이다.

이 뜻은, 교육기간 중 개별적으로 이곳에서 연습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입장료는 현금 1만 원(카드 12,000원). 이름 적고 신발과 옷가지를 담을 바구니를 들고 탈의실로 이동한다.

다이빙 풀장 사장님과 직원분이 환영의 인사를 해주지만 왠지 지옥에 잘 왔다는 분위기가 깔린듯하다. ㅋㅋㅋ

 

다이빙 풀장 내부 남녀 샤워장에 수영복으로 탈의 후, 풀장 앞으로 모인다.

한쪽에서는 경북 라이프가드 교육생들의 교육이 한창이다. 그 교육생들은 수료를 코앞에 둔상 태라 군대로 따지면 갓 입소한 신병을 보는 기분이었을 거다. 그들의 눈빛이 평온해 보인다. ^^

지금 우리들에겐 그들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대구 1차 라이프가드 교육생들은 그 옆편에서 5명씩 기본 테스트를 본다.

강사분들의 안전한 보호(?) 아래 시험이 시작되었다.

시험은 사전 공지 사항처럼, 자유형 100M, 평형 100M를 5분 안에 들어오는 것.

25M 풀장의 길이를 4바퀴 도는 것으로 시험은 끝이 난다.

실제 풀장에서도 그리 힘든 테스트는 아닌 것 같지만 현장의 엄숙한 분위기.

그리고, 7월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차가웠던 풀장의 수온이 교육생들의 몸과 마음을 쪼그라지게 만드는 분위기였다.

강사분들 중 최고의 대장 선생님의 구호 아래. 하나 둘 스타트를 하는 교육생들.

그리고 그 모습을 오 와 열 을 맞추어 앉아서 바라보며 대기하는 교육생들.

그런데, 생각보다 이 과정을 소화해내지 못한 교육생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완주까지도 힘들어 보이는 교육생들은 강사분의 인도 아래 물 위로 구출.

드디어, 내 차례. 한번 더 차가운 수온에 놀래긴 했지만 5명 중에선 1위로 완주.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무사통과했다는 것에 만족.

 

결국 테스트 이후 대구 1차 라이프가드 교육생은 30명에서 24명으로 줄었다.

강사분들 말씀에 의하면 첫날 이 정도는 탈락하고, 둘째, 셋째 날이 될수록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오전 테스트에서 탈락한 교육생들은 보험료를 제외한 전액 환불을 받고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볼 점은...

과연 라이프가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수영실력만 가지고 되냐는 것?

수영을 잘하면 물론 48시간의 교육기간이 조금은 손쉬워질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수영을 잘 못해도 끝까지 살아남아(?) 자격증을 취득하는 친구들이 있다.

이는 강사과정도 똑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정신력.

실제, 응시 지역과 상관없이 적십자 라이프가드 첫날 테스트를 치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유형 + 평형을 각각 100M 이상. 가능하다면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곳에서 연습을 하고 오는 것을 추전 드립니다

 

물론, 입영과 구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정신력이 뒷 밤 침 되어야 하겠지만,,,

어찌 보면 라이프가드는 수영실력보다도 멘털(정신력)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하루하루를 견디다 보면 다음날이 옵니다. ^^ 남은 24명의 교육생들은 드디어 실내 교육장으로 이동한다.

이제부터 #대한 적십자 라이프가드 교육이 시작되는 것이다..

 

 

라이프가드-1일차(2)

입소 테스트(?)를 거쳐서 생존한 24명의 교육생들은 3권의 책자와 적십자 응급구호 세트 및 수모를 지급받는다. 그리고, 간략한 적십자 관련자분들의 인사 및 소개 그리고 교육일정을 듣고, 강사분들만 남은 분위..

soo010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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