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영을 위해서 다이빙 풀장에 입수한다.
곧, 수면 다이빙 중 다리먼저 다이빙으로 들어간 뒤 25M를 잠영 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출발! 구호 와 함께 다리먼저 다이빙을 시작한 나.
그런데, 생각보다 다리먼저 다이빙이 잘 안된다.
5M 바닥 부근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2M 정도에서 잘 내려가지 않고 물 위로 자꾸 뜨려고 하는 것이다. 실제 나와 같은 교육생들이 더러 있고, 이 글을 보는 여러분 또한 몇몇 분들은 그러실 거라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숨을 조금 내쉬면서 다리를 위 그림처럼 쭉 핀 상태에서 손을 천천히 바르게
위로 물을 올려주어야 한다. 그런데 보통 잘 안 되는 사람들은 25M 잠영을 대비해 숨을 참고만 있는 점 그리고, 다리를 곧게 펴지 않거나, 손으로 물을 머리 위쪽으로 반드시 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3가지에 모두 속한 케이스였다.
결국 나는 물속 3M 지점에서 벽을 차고 바로 출발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퀄라이징을 하면서 5M 수심 바닥에 최대한 몸을 가까이 붙인다.
몸을 바닥에 붙여야만,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여 빠르게 몸을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이때 머리는 살짝 앞쪽 바닥을 보고 전진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그리고 25M에 거의 가까워졌을 땐 머리를 들어서 앞을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벽에 부딪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25M 반대쪽 벽면에 무사히 도작한 난.
벽면에 손을 터치하고 수면 위로 올라온다. 벽면 터치는 25M를 완주했다는 것을 표시해주는 것으로 안전 강사분들이
확인을 하는 부분이다.
어찌 됐든, 25M 잠영을 한번 만에 통과 하기는 했지만 다이부터 다이빙이 잘 되지 않았던 나는
이후에도 반복 연습을 통해서 5M 밑까지 무사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평가 당일날에는 수심 3M 정도에서 벽면을 차고 바닥 쪽으로 비스듬히 출발을 했다.
숨을 내 쉬는 부담감이 없다면 5M까지 들어간 후 거기서 출발해도 되나, 그렇지 않다면, 필자처럼 해도 무방하다.
잠영 교육은 1번 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실기 평가 항목 중 중요한 부분이기에 계속 반복을 한다. 실제 교육생들 중 일부는 잠영에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이를 지켜보는 동기들도 안타깝지만 물 위에서 지켜보는 안전강사 분들의 맘 또한 편치는 않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잠영에서 중요한 것은
1. 최대한 수면에 가까이 붙어서 저항을 최소화하는 것!
2. 평형 손, 발 동작으로 한 번에 글라이딩을 길게 타기.
3. 머리는 바닥 약간 앞쪽을 보기.
4. 25M를 거의 다 왔을 땐 정면을 보고 벽에 부딪치는 것을 방지하기.
5. 손으로 벽면 꼭 터치하기.
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인드 컨트롤이다.
"난 할 수 있다" 란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즉, 물속 긴장감을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차라리 잠영시 다른 생각을 하라. 마음속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좋은 것들을 생각하자.
그럼 25M가 금방 갈 것이다.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잠영을 마친 우리는
드디어 라이프가드 최강 난이도 중량물 교육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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