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라이프가드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6일차(2) - 오전교육을 마치며...

나도 처음이야 2019. 7. 30.

구보 이후 오 와 열로 집합한 동기들은,,,

10분간의 샤워 및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뒤 다이빙 풀장 앞에 모인다.

그리고, 안전강사분의 구호에 맞추어서 차가운 물로 뛰어든다.

이제는 뛰어들때도 항상 입수법을 구사한다.

실제 라이프가드의 교육전반적인 내용은 모두 끝났기에 이제는 시험에 맞게 반복테스트 하는 일만 남았다.

바로 남은 이틀간 우리는 그간 배웠던 익수자 구조 및 장비구조 & 막기 풀기 그리고 잠영 & 중량물 etc 등의 크고 작은 실습을 계속 반복할 예정이다.

손목을 물밖으로 완전히 내놓은 상태에서의 입영이 시작된다. 물론 오와 열을 맞추어서이다.

왼쪽 햄스트링 쪽 부상을 입은 나는 물에 떠있기 조차 힘든 상황이였다. 

그러다가 결국 물을 먹고, 기도로 넘어간 물때문에 기침 과 함께 더 고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입영이 안되었던 친구들이 이런 기분이 아니었을까란 생각이 든다.

정말 지옥이 따로 없다. 그렇다고 열외는 하기 싫었다.  나 혼때문에 다 같이 고생하는것이 미안했기 때문이다.

 

얼마뒤 다행히도 퇴수 명령이 떨어져서 물밖으로 나오긴 했지만,

첫 중량물에서 고통이 고스란히 다시 전해지는 기분이였다.

6일차 부터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사진 촬영도 한다.

교육생들은 자유형, 평형, 구조횡영, 구조배영, 트러젠, 헤드업 자유형 등의 뺑뺑이를 시작했다.

이때도 난 동기들및 강사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일 뒷쪽에서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부상을 입은것또한 나의 불찰인것을 어찌하랴...

다행히 오전 교육이 마무리 되었다. 6일차 오전 교육 끝`

5일간의 고비를 넘겼다고 안도했지만, 결국 부상으로 남은 이틀이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번 주 일요일에 있을 철인3종 하프대회까지 부상이 회복되어야 하는 생각까지...

점심시간때,  아픈 다리를 이끌고 맨솔래담 로션을 사서 듬뿍 햄스트링 부분에 발라준다.

조금만 더 견디자....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6일차(3)

멘솔래담의 효과 였을까? 햄스트링 부분이 후끈후끈하다. 약간의 진통 효과가 있을지는 몰라도, 이 상태로 오후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역시나 1시에 소집된 우리는 오후 구보를 시작한다. 준비 운동부터...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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