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라이프가드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6일차 월요일 아침 - 예상치 못한 부상

나도 처음이야 2019. 7. 22.

 

새롭게 맞이하는 월요일 아침.

홀가분한 기분으로 우리는 다시 두류 다이빙 풀장 앞에 모였다.

주말을 잘 들 쉬어서인지 컨디션이 제법 회복된 모습들이다.

오전 9시. 

일정대로 오전 구보가 시작된다. 오늘 부터는 어느정도 편하게 사진 촬영이 가능해진다.

훈련 사진 및 여러 사진등을 남길 수가 있다. 안전강사분의 말씀처럼 큰 고비 한 단계는 넘긴 것이다.

참고로, 일주일을 같이 뒤엉켜 생활하다보니, 교육생 및 강사분들과의 유대감도 가장 끈끈해지는 시기에 접하고 있다.

 

두류공원 주변을 "멋진 구조대" 제창과 함께 뛰고 있는 우리동기들...

그 모습을 멀치감치 바라보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및 일부 주민분들은... 이 무더운날 사서 고생이라는 듯 우리를 보고 웃으시기도 하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한다.

구보의 2/3 정도를 소화했을때, 나는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게 된다.

공원내 오르막 스퍼트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 부분을 삐끗한것이다. 뛰는것이 벅찰 정도의 통증이다.

아마도 7월 22일 펼쳐지는 충주 철인3종 하프대회를 준비를 위해 어제 실시한 산악 100KM 라이딩의 후유증으로 보인다.  주말에는 푹 쉬어야 했는데,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과욕을 부린건 아닌지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결국은 쩔뚝거리는 발과 함께 제일 뒤에서 구보 및 계단 오르 내르기 훈련에서는 열외까지 하게된다.

그렇다...

라이프가드 주중반의 경우, 항상 몸상태를 잘 체크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것 역시 교육생의 몫이다.

누가 대신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어찌됐든 월요일 , 화요일 최소 2틀간은 아픈 다리를 이끌고 구보 및 수상 훈련을 진행해야 된다.

물론 지난주까지 배운 모든 것들을 반복하는 일정이기는 하지만, 내심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수요일은 적십자 사무실에서 응급구조 강좌가 진행된다.) 

오전 구보를 마치고 우리는 차디찬 두류 다이빙 풀장에 몸을 던진다...

내가 우려했던 시간들은, 빠르게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입영에서 말이다....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 6일차(2) - 오전교육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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