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티재 - 한재(밤티재) - 팔조령



대구에는 7개령이라는 업힐 코스가 있다.

그중 한재는 끌바의 유혹이 강하다는 업힐 코스이다.


오전 5시 30분. 오늘도 어김없이, 클럽 선배분의 동행아래, 헐-청-팔 코스에,, 한재(밤티재) 를 추가해본다.

한재는 청도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곳이며, 실제 지명은 밤티재이다.

사실 2주전에 이곳을 도전하려다, 펑크가 나서 대구->팔조령에서 돌아온적이 있다.


헐티재는 갈때마다 느끼지만 좋은 경관과 함께 이른 오전에는 차량이 많지 않아서, 라이딩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사실 어제 60KM의 라이딩이 있었기에 발이 조금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한재에 대한 기대감 우려감을 가지고 라이딩을 이어가 본다...


헐티재 정상에서의 짧은 휴식 뒤, 다운힐 과 더불어 청도 각북에서 각남면 까지의 구간을 라이딩 해본다.

이 곳은 평지 코스이며, 좌우에는 논과 밭들로 이어지는 한적한 시골길 이기에 에어로바를 운영하기에는 최고인 곳이다.

순간 최고 43KM 가 나왔다. 오늘 드디어 평지 최고 속도를 찍어보았다. 그 이상은 아직은 무리로 보인다.

업힐 과 평지의 에어로바를 연습하시길 원하신다면, 헐티재와 청도 코스를 추천한다.


청도를 진입 후 한재로 접어들 무렵, 벌써 햇살은 따가울 정도이다.

눈 앞에 보이는 한재는 생각했던 것 처럼 무서운 경사도를 자랑하고 있었다.

선배분은 보이지 않을 만큼 앞에 가셨고, 나는 한 걸음 한 걸음 두 바퀴를 돌리기에 여념이 없다.


영양갱 보충식과 수분을 보충하면서 밤티재를 오르고 있다.

길 옆 날 보고 놀란 고라니 한마리가 재빨리 나무덩굴 숲으로 몸을 숨긴다.

너 보다 내가 더 놀랐다구 ㅋㅋㅋ


어쨓든, 깊은 산골임에는 분명한듯 하다. 어디가 끝일까... 

앞을 보기가 두려워서 가끔은 바닥을 쳐다본다. 원활한 업힐시의 호흡법은 전방을 주시하며 가슴깊이 복식호흡을 해야되는데...

처음 업힐을 할때처럼, 한재에서는 여지없이 바닥을 보며 힘겨운 페달질만 하고있다.


그런데,,, 저 만치 누군가 내 사진을 찍어주신다. 바로 선배분이다.

생각보다 길지는 않지만 강렬했던 한재의 업힐도 끝이다.

끌바없이 정상까지 왔지만 사실 끌바를 한들 무엇이 대수랴... 이른 아침 맑은 공기 마시면서, 대구 근방의 한 고개 정상에 와있다는것이 중요 하다...


한재에서 내려올때는 경사도를 말해주듯 58KM 의 순간 최대속도가 찍힌다.

브레이크를 잡고도 이정도니... 안전 라이딩에 조심해야 하는 대목이다.

그 후는 신 팔조령 터널 - 가창을 통해서 대구로 복귀를 했다.


아들과 약속때문에 코스를 변경하기도 했지만, 사실 구 팔조령 고개를 넘어왔다면

아마도 더 힘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재는 넘지 못할 곳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사리 라이더들에게 고개를 내주는 곳은 아닌것 같다.

다음 한재 라이딩시에는 어떤 기분일까?...


대구에는 한재가 있다.





  1. 자전거로 평지타는것도 전힘들던데 대단하네요. 저는 mtb 를 타는데요 자전거를 얼마나 타면 허벅지가 굵어질수 있을까요?

박병훈 프로님과 함께...



6월 30일(토) 선수 등록장에서는 

공개 수영장이 오픈되었다. 때마침 박병훈 프로님께서 근처에 계셔서 사진촬영을 부탁드렸다.

올해는 아들과 같이 멋지게 한 컷!


아들은 이 아저씨 누구야? 잘해? 하고 물었고, 아시아 챔피언.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 멋지고 유명한 삼촌이야 라고 말했는데..

그때 박병훈 프로님께서, "아빠 보다 조금 잘해~" 이러신다... 

ㅋㅋㅋ 너무 겸손하셔서 무안 모드!  아들 앞에서 아빠 기를 제대로 살려주신다. 감사합니다. 프로님...^^


간혹 스포츠 스타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큰 꿈과 용기가 된다.

아니... 어른이 된 나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는것 같다. 

박병훈 프로님. 멋진 안동대회 그리고 사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제 1회 안동철인3종대회 with 박병훈 프로님



2018년도 안동 철인 3종 대회을 준비하며


18년도 제2회 안동 철인 3종대회는 7월 1일(일)요일날 

안동 다목적 광장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오늘은 6월 30일(토) 요일 밤 이다.

일기 예보에는 주말 거센 비 바람이 내륙을 강타 할 것이라고 한다.

아마도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즌 인가 보다.


이런 날씨에서도, 안동 대회는 정상적으로 개최 된다고 한다.

작년 1회 대회 에서는 약간의 우천이 있었지만 오히려 햇살 가득한 날 보다는 괜찮았던 기억이 난다.

물론 노면이 젖어 있었기에, 사이클에서는 회전 구간 등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 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벌써부터 기상 상황이 그리 좋지 못한거 같다.

내 뒤 창 밖에는 드디어 비가 퍼붓듯이 내린다.


주최측인 한국철인 3종협회에서는,

대회 시작 30분전, 낙동강 유속이 심할 경우 '수영'을 '런'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런 경우는 간혹 발생한다. 


수영의 경우, 유속 및 수온 등의 영향으로 달리기-사이클-달리기로 대회가 치루어 지곤한다.

혹은 수영의 거리가 조정도 된다.

달리기-사이클-달리기 면 듀애슬론이다.


나는 이번 2회 안동대회에서 개인전 출전이 아닌, 릴레이로 참가한다.

대구강북철인 클럽 릴레이 팀이다. 릴레이 중 종목은 수영이다.

팀에 해가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도 되지만, 나 자신에 집중하는 레이스를 펼쳐 볼 예정이다.

이제 곧 1년만에 다시 안동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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