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라이프가드

대한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넷째날(1)- 잠영 교육

나도 처음이야 2019. 5. 26.

 

목요일이다.  총 8일간의 교육중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목요일쯤 되면 피곤함 보다는 약간의 노곤함 그리고 하루만 더 버티면 주말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어김없이 9시에 모인 교육생들은 구보를 시작한다.

구보시 제창도 이젠 제법 자연스럽고, 선착순 과 뺑뺑이 중에도 오 와 열을 나름 잘 맞추고 있다.

이젠 그래도 제법 멋진 구조대가 되어가는 모양새이다.

오전 구보후 본격적인 수중 훈련이 시작된다.

동기들은 이젠 샤워 후 풀장 앞에 모이는 동작도 빠르다.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사실 군대를 다녀온 친구들은 조금 낳은 편이나, 학생 이나 여자 동기들은 시간 및 단체 개념에 조금 약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같이 고생하면 전우애 같은 동기애가 생긴다고 했던가... 그말은 사실 처럼 되어가고 있다.

입영 훈련 에 이어서 드디어 

라이프가드 실기 시험 중 고난이도에 속하는 잠영 과 중량물 훈련을 시작한다.

잠영은 잠수 후 25M를 가서 마지막 물 위로 올라오는 것,

중량물은 25M를 수영 후 빠른 수면 다이빙으로 5K 고무원반을 들고 다시 25M를 수영해서 5K 중량물을 뭍에 올려놓는 것이다.실기에서는 단 한번의 기회뿐이며, 

잠영은 중간에 올라오면 탈락. 중량물 역시 중간에 중량물을 놓치면 불합격이다.

그렇기에 교육생들 역시 긴장하며, 안전 강사분들 역시 가장 맘을 졸이는 것이 잠영과 중량물이다.

사실 구조영법은 어찌되었간에 반복 연습을 통하면 실기 시험 에서는 모두 손쉽게 통과 할 수 있다.

실제로는 시험때보다 교육 훈련때가 더 힘들다. 즉, 잠영 과 중량물은 누가 도와줄 수 있는게 아니다. 혼자 해야된다.

대구 두류 다이빙풀장은, 수심이 약 5M 정도이다.

잠영을 하기 위해서는 수직 하강 후 바닥 근처에 붙어서 25M를 잠영 후 다시 5M를 올라와야 한다.

일반 수영장의 25M와는 엄연히 다르다.

차가운 물이 누르는 5M 수압과 약 35M 같은 25M가 기다리고 있기때문이다.

오 와 열을 맞춘 동기들은 안전 강사분들의 시범을 본 후 3명씩 잠영을 시작한다.

안전 강사분들은 혹시 모를 사고에 물위에서 교육생들을 체크하고있다.

드디어 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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