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란지교를 꿈 꿨었다.1 지란지교를 꿈 꿨었다. 지란지교를 꿈 꾸며...라는 시 구절을 친구들과 취중진담에 빠져 이야기하던 때가 있었다. 그건 마치 우리들만의 우정 교본처럼 생각되었었다. 정답을 확인하듯, 갑자기 전화를 걸어도 슬리퍼를 끌고 오밤중에 친구를 대해주는 것이 우정이라는 고 철썩 같이 믿었기에... 그 우정 교본을 배반 하기는 싫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가정을 가지고 서로가 속해있는 곳이 있다 보니 20대 청춘의 지란지교는 더 이상 우정 교본이기보단 동경의 대상 혹은 그 누구에게는 민폐를 끼치는 주 공략집이 되어 버렸다. 야밤 중에 신혼집이나 가정집에 불쑥 찾아가면 요즘 시대에 누가 좋아하겠는가? 20대의 혈기 왕성했던 친구들도 중년이 되면서 12시만 넘어도 눈꺼풀이 내려 안고, 이 밤의 끝을 잡기는커녕 마누라의 전화 성화에 못 이겨 .. 글쓰기 2022. 8.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