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라이프가드

대한 적십자 라이프가드 후기 -1일차(2) - 만남의 시작

나도 처음이야 2019.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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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 테스트(?)를 거쳐서 생존한 24명의 교육생들은

3권의 책자와 적십자 응급구호 세트 및 수모를 지급받는다.

그리고, 간략한 적십자 관련자분들의 인사 및 소개 그리고 교육일정을 듣고, 강사분들만 남은 분위기에서

교육생 회장 및 총무를 선출했다. 

 

어찌 보면 우리와 8일간 지지고 볶을 이분들이 진짜 우리의 교관들인 셈이다.

사실 라이프가드 안전강사 분들은 자원봉사 분들이다. 자신들의 소중한 시간들을 어찌 보면 후배 양성에 힘쓴다고 보면 된다. 물론, 아주 소소한 혜택이 있지만 그것보다도 라이프가드 선후배 간의 전우애(?) , 혹은 자신이 받은 것들을 후배들에게 선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자쳐한 멋진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실제 안전강사 요원 중에는 군 휴가 중 나오셔서 일일 강사를 맡으셨던 분도 있었다. 

나보다 나이는 한참 어리지만 대견하기도 하고, 그의 진심 담긴 눈빛에 더 힘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

하고픈 이야기는 그들이 교육생들은 괴롭히기 위해 온건 아니라는 점.

간혹 이점을 간과하고 미쳐 날뛰지는 말자... 너무 힘들다고... 그들과 우리는 한배를 탄 동지다.

사실 시험 당일 가장 맘을 조리는 것도 그들이다. 이제부터 8일간 우리는 하나가 된 것이다.

교육장에서는 짧게나마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도 있었다.

강사 및 교육생들을 통틀어 내가 가장 연장자다. --;; 테스트 시 나보다 연배가 있어 보이는 분이 있어서 마음적으로 위안이 되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다. 사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20, 30대에 뒤쳐진다는 생각은 일체 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들에게 나이 때문에 혜택 받거나 및 피해를 주기도 싫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그저 한 명의 교육생으로 10분 후 데크로 집합이라는 기합과 함께 다이빙 풀장 안으로 뛰어간다...

 

 

라이프가드 1일차(3)

10분 후 집합, 5분 후 집합 등의 구호는 군 시절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외쳐본다. 몸이 기억한 걸까... 항상 몇 명 안되게 먼저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나, 단체 생활이기에 다시 한번 교육생 동기들과 같이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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