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2018 펠트챌린지 충주 철인3종 하프 - 대회 후기

나도 처음이야 201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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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출발...

충주호에서 물이 흘러들어와서 일까?...  이곳 요트경기장의 물은 약간은 미온인 듯이 수온은 적당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물은 그리 깨끗한 편은 아니다.

다른 대회도 똑같지만 수중은 까맣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특히 선수들이 일으키는 분진으로 인해서 더 없이 혼탁하다.

역시 로프와 옆선수의 동선을 따라서 역영을 펼친다.

헤드업 자유형은 체력적인 소모도 있기에 로프에서 1~2M 간격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앞으로 나아간다.

충추 하프대회는 참고로 풀코스가 먼저 출발한 이후, 하프가 1시간 간격을 두고 출발한다.

그렇기에 역영을 펼치다 보면 풀코스의 후발주자들과 겹치는 사례가 발생하게 된다.

어찌 됐든, 호흡도 잘 터지고 큰 몸싸움 없이 내자 리르 잘 확보해서 

1.9KM의 중간 지점까지는 일직선으로 빠르게 역영을 펼칠 수 있었다.

물론 등뒤에서 물이 밀어주는 즉, 물의 방향대로 수영을 하니 말이다.

하지만...

하프지점을 전하고 나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호흡 도 아니고 몸싸움도 아닌... 바로 시선처리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물론 돌아오는 코스역시, 로프를 보고 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로프를 보기위해서 오른쪽 호흡을 했을 때 탄금호를 강하게 내리쬐던 햇살이 내 눈을 혹사시켰고

급기야 오른쪽 호흡하기가 버거워졌다.  나의 수경이 오픈워터 용이기는 했으나 글라스 처리가 없어서 문제가 된 것이다.

왼쪽 호흡을 하면서 익숙지 않은 전방 보기를 섞었지만 역시나 진로는 라인에서 점점 옆으로 멀어져 간다.

한참 옆으로 가다가 다시 코스로 오고를 반복한다... 휴~~ 돌아가면 당장... 글라스 수경으로 바꾸어야겠다.

오픈워터 시 햇살 눈부심 방지를 위해서 글라스 처리된 수경을 추천드립니다.

좋은 레이스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되었지만 그래도 저 앞에 수영 코스의 마지막 지점이 보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물 위로 올라온다...  

* 수영 그리고 사이클 ...런...

하프코스 지만, 사이클이 90KM가 아닌 124KM 였고, 업힐 난이도가 조금쎈게 2개 정도 있었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대구 헐티재 정상 부분의 레이싱 느낌이 살짝 났습니다.

다행히 1주전 헐-한-팔 산악 라이딩을 준비한 관계로 큰 고비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역시 평소 연습이 매우 중요합니다. ^^ 

제 수영기록은 37:01 초 였습니다.

물온도도 적당했고, 3명씩 출발하는 롤링 스타트라서 몸싸움이 거의 없었습니다.

갈때 950M는 레인에서 1M 간격을 유지한채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좋은 느낌 ^^

그런데 턴 하고 950M 에서는 호흡시 햇살 때문에 눈이 부셔서, 드디어 레인과 일자가 아닌 지그재그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 눈감고도 일자로 가기. 햇살 대비하기 ( 미러 수경을 착용해야 된다는 것)

2가지를 배운대회 였습니다.

우선 바꿈터로 나와보니, 아직도 자전거가 많이 있네요... 아무래도 수영에선 모두 힘을 아끼나 봅니다.

클럽유니폼을 입어서, 바꿈터 시간이 절약될 줄 알았는데,,, 5분 5초 였습니다.

조금 더 정신을 집중해야 될거 같습니다.

사이클은 124KM 가 짧은 코스는 아니었지만, 못 해낼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폭염속에서 라이딩은 결코 좋은 환경은 아니었지만,,, 덕분에 보급소 2곳을 4번이나 방문해서 잘 충전을 했습니다. 

조금 아쉬운점은, 교통 통제가 완벽치 않아서 조금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주최측에서도 조금 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사이클을 마친 시간이, 오후 1시 33분입니다.

오전 8시에 시작된 경기가 5시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달리기는 2시간을 예상합니다.

바꿈터를 통과해서 런을 뛰어봅니다. 

근전환이 어느정도 되서인지, 쥐가 나서 뜀박질을 못할정도는 아닙니다.

무더운 폭염과 지친 육체는 결국 뛰다 걷다를 반복하게 만들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코스 이탈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첫바퀴에서 보급소를 만나서 기쁜 나머지 물 보충을하고 턴을 했는데 알고보니

바로 20M 정도 앞에 회전구간이 있었고 그곳에 기록패드가 있었군요..

2바퀴째에서는 안내요원이 설명을 해줘서 정상적으로 돌았습니다. 

( 사실 이번 대회는 운영적인 면에서 미스가 많았고, 실제 100명 가까운 선수들이 코스이탈등으로 실격이 되었습니다)  

결승점을 통과한 시간은 오후 4시 26분경입니다 .

약 8시간 23분의 혈투가 끝났습니다. 완주의 즐거움도 있었지만  나중에서야 실격처리 된것을 알고

아쉬움이 남기도 한 대회 였습니다. 약 50M정도의 코스를 이탈한 나.

안내요원들의 통제 혹은 구불구불한 코스를 원망해보기 하지만, 경기 코스를 사전에 잘 분석하는것도

동호인 선수가 꼭 숙지해야 되는 중요한 점이라는것을 잘 배웠습니다. 

한여름의 땡볕이긴 했지만, 충주호에서 자연을 벗삼아 수영을 하고

장거리 라이딩도 별탈없이 재미있게 타보았습니다. 런은 제가 앞으로도 가져가야 할 숙제가 되었습니다.

다음 대회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됩니다.  

* 느낀 점

  - 한 여름 대회는 참가를 고려해보자.

  - 썬크림 과 팔 다리 토시는 필수로 챙기자.

 

 - 일자: 2018년 7월 22일 (日요일) 06:30~06:45

    - 장소: 충주조정경기장 

수영-SWIM      (1.9km)  08:00~09:10    충주 조정경기장 1.9km 직선
 사이클-BIKE     (124km)  08:30~10:30 조정경기장 메인센터--중앙탑가든휴게소-자전거도로 진입-봉황교 자전거 진출(12km)
대평촌교차로-능암교차로-능암온천랜드-비내마을-샘개-영광교회삼거리-단암삼거리-부론면사무소-단강보건진료쇼-덕은리삼거리-목탄삼거리-철새관찰소-월촌삼거리-목계삼거리-장천교-기흥삼거리-기흥교차로-봉황교(2회전)100km

봉황교 자전거도로 진입-중앙탑가든 전 자전거 도로 진출- 중앙탑가든-중앙답면사무소-조정경기장 메인센터(12km) 총 거리 124km
 달리기-RUN       (21km) 10:00~13:30 조정경기장 메인센터-중계차도로-중앙탑공원-조정경기장 매인센터(2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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