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소라게 키우기2 쇼생크 탈출을 꿈꾸다... 집에 들어와서 불을 켰다. 그런데 먼가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서 우리 집 막내 소라게 집을 들여다보았다. ㅋㅋㅋ 녀석이 탈출을 시도하고 있었다. 우리 집에서 같이 산지가 5년이 되어가는 이 녀석은 가끔 탈출을 해서 가족들의 맘을 졸이게 만들었다. 그 마음의 크기는 해가 더 해 갈수록 조금씩 더 커지는 같다. 애정의 크기만큼 말이다. 한 번은 이틀 정도 만에 발견되었는데, 알로에 화분의 흙속에 숨어 있다가 나에게 발각(?) 당해 집으로 다시 옮겨졌다. 혼자 쓰기에는 제법 큰 집임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은 틈틈이 바깥 세상을 매우 동경하고 있다. 사실, 소라게가 집을 탈출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소라 껍데기가 없어서라고 한다. 최대한 덩치에 맞게 많이 넣어주고 있는데도... 탈출을 시도하는 녀석. .. 글쓰기 2020. 8. 31. 우리 집 소라게 의 여름 나기. 소라게는 가끔 탈피를 한다. 이 과정에서 소라게들이 죽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한다. 우리 집 소라게가 약 2주간 보이지 않았다. 보통 코코아 덩굴을 파고 숨어 있다가 모두가 자는 밤이면 나와서 활동을 하는데 말이다. 아마도 이번에도 탈피를 하는가 모양이다 하고 있었는데, 보통은 길어야 1주일 이내면 나오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 아들과 나는 이 녀석이 잘 못된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우선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랬는데,,, 기다림의 보답 끝에 드디어 오늘 저녁 무렵 소라게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더위를 시키는 마냥 물통 속에 들어가 있다. 소라게의 집안에는 두 개의 코코넛 물통이 있다. 하나는 일반 물, 하나는 해수염 물이다. 육지 소라게라도 물과 해수염이 필요하기에 항상 물을 채워.. 글쓰기 2020. 8.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