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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을 위해서는...

나도 처음이야 2019. 9. 10.

많은 책들과 삶의 조언들에서 성공의 가장 첫 번째 요소는 꾸준함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꾸준함이 가장 큰 무기이다. 우리네 삶에서는...

꾸준함에 대해서 40년을 조금넘게 살아오면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느낀 점은 이러하다.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평균 66일 혹은 그 이상을 반복하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실제로 많은 책들에서 그런 이야기를 해주고 있고, 실제 증명된 사례가 많다.

나의 경우, 공부의 신 강성태 씨의 66일 공부법에 나오는 턱걸이에 자극을 받아서 도전을 해보았다.

실제로 나역시 팔을 편상태에서 턱걸이를 1개도 못했다.

그런데, 책에 나오는 것처럼 무언가 행동을 하기 위해서 그것이 자연스럽게 내 행동반경에 들어오도록 만들었다.

내가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길에는 철봉이 있다. 

그냥 단순하다. 오가다 그냥 매달린다. 매달리며 당겨보고,,, 그러다가 1개가 성공했다.

사실 조금더 잘하고 싶은 맘에 턱걸이를 잘하는 법도 웹상에서 찾아본다. 

 

그런데, 실행을 하기위해서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방법은 그저 머릿속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눈앞에서 쉽게 쉽게 이어져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어느순간 강성태 씨처럼 무의식 중에 턱걸이를 하게 되었다. 철봉을 보면 그래 해야지... Just do it.이다.

턱걸이 실력은 10개까지 성장하게 된다.

약 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철봉만 보면 턱걸이를 한다는 게 주요한 포인트였다.

그냥 무조건 꾸준함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꾸준함을 만들어 간 것이다.

 

두 번째로 느낀 점은 꾸준함의 페이스를 한번 놓치면 새롭게 시작할 때는 더 많은 열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턱걸이가 10개인 무렵, 수영을 하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어깨를 삐끗했고 더 이상 철봉을 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그 후로는, 지붕 위 닭쳐다 보는 개처럼 철봉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지나가야만 했다.

이것도 습관이 된 것일까... 어느 순간 난 무섭게 매정할 정도로 철봉 옆을 더 쏜살같이 지나가고 있더라...

나 자신에 대한 부정과 두려움의 결과였을지도...

 

해가 바뀌고 따뜻한 어느 봄날...

철봉에 매달려있는 사람을 봤다. 다시 할 수 있을까? 난...

며칠을 이런 소심한 걱정 속에서 철봉 옆을 지나치기만 했다. 마치 첫사랑을 앓고 있는 앳된 꼬맹이처럼....

그러던 어느 날, 큰 용기를 냈는지 몰라도 나는 다시 철봉에 매달렸다.

주위 시선에 굴하지 않고 나 자신에게만 집중한다는 원칙 아래 다시 시작했다.

역시 1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냥 매달려있기만 한다.  아! 이런 것이구나...

 

비행기가 이륙을 할 때 가장 많은 연료를 소비한다고 한다.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르면 순항하는 일만 남는다.

꾸준함을 믿고 했던 행동들도 그것을 본의든 타의든 손 놓게 되면, 다시 시작하는 데는 큰 에너지가 든다.

그 에너지는 온 힘을 집중해야 할 필요도 있기에 그렇게 손쉬운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그렇기에,,,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 아니라면, 중간에 포기하거나 다른 핑계를 대면서 까지 그 일을 그만두지는 말자.

예시로 턱걸이를 들었뿐은 내게도 그 외 다른 여러 가지 일에서도 이런 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세 번째,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요즘 시중에 핫한 책들 중 하나가 바로  부자+재테크+성공 등의 키워드를 가진 책들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행동과 자기 계발서에 담을 만한 삶의 모범 패턴 및 나약한 나 자신을 변화시킬 구문들과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도태되는 현상들을 잘 묘사해주고 있다.

나 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서 이런 부류의 책을 점점 더 많이 접해가고 있다.

그런데, 맹목적으로 쫓아가다가 어느 순간 지치는 시점이 오고는 한다. 

성급함이랄까??? 이렇게 하고 있는데 왜 잘 안되지? 난 항상 그 자리인 것 같다...

자기 자신과의 비교를 해야 한다는 좋은 문구들도 있지만, 어느 순간 남과 비교하는 자 자신을 발견하고 위축된 경우가 빈번하다.

 

그런데 말이다,,,, 가끔은 그냥 "대충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해보자.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자신이 진정으로 느끼는 행복을 저버리며 타인의 삶을 살지 말고 나 자신을 사랑하자.

현재 자신이 온전히 느끼는 행복을 찾다 보면,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것에 집중하는지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 결과 진정으로 자신의 미래를 위한 발돋움을 시작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 꾸준함은 바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물론 아직까지도 두 번째 찾아온 사십춘기에 혼동하며 맞서고 있지만,

꾸준함이 삶의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 필자의 블로그에 방문하신 모든 분들이 좋은 기운과 행복함을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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