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통영 대회의 매력에 빠지며...

나도 처음이야 2018. 11. 4.

 

올해 통영대회는 Sub3 에 진입하는것으로 만족한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해 전 종목에서 기록단축이 있었음에 기쁘게 생각한다.

종목별로 뒤돌아 보자.

순위 이름 배번 소속 Swim t1 Bike t2 Run Tot

2018

116 /191
(DNS/DNF 제외)
황창수 789 대구강북클럽 00:29:07 00:05:35 01:23:13 00:02:11 00:57:24 02:57:32

2017 

139 / 249
(DNS/DNF 제외)

황창수 964 대구강북클럽 00:30:12 00:04:51 01:25:18 00:02:15 01:00:06 03:02:40

수영 - 초기 스타트는 좋았으나, 초반 레이스에서 호흡이 터지지 않고 평형 과 자유형을 병행 한점.

         분명 나의 스토로크를 유지하면 더 좋은 페이스가 될거 같은데,,, 긴장 혹은 오픈워터에 대한 연습량이 부족한것으로 보인다... 

         기록은 29:07 ( 아쉽지만 앞으로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 )

 

T1  - 무엇을 해야하는지 머리속에 그려두자. 

        :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 상의 유니폼을 벗었던점, 너무 많은 준비물에 두서없이 진행되었던점들...  

          사실 자전거로의 전환은 간결 해야한다. ( 스마트폰 까지 챙기려했던 나의 불찰이였던거 같다)

         

사이클 - 작년에 눈에 익던 코스라서 친숙도가 높았던 점 그리고 업힐시 댄싱을 가용한점등은 좋았다.

            하지만, 클릿페달을 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 중 쥐가 나기도 했으며 나의 체감 속도만을 유지한채 달린거 같다.

            어찌보면, 자동차에 속도계가 없는것과 같다. 감으로 달리나 보니 목표 기록대를 이룰 수 없었던것이 아닐까.

            이를 계기로 나는 자전거 속도계를 달게 되었다. 

 

T2- 역시 무엇을 해야할지 머리속에 그려두어야 한다.

      나름 간결했지만, 그래도 미리 생각해두는 부분이 부족했다.

 

Run - 초반 2KM정도는 발이 무겁고, 근전환이 쉽게 되지 않았던거 같다.

        5KM 를 30분 페이스 그다음 구간은 오히려 27분대로 줄일 수 있었다. 

        대구 철인 3종 그리고 하프 마라톤, 충주 하프 철인대회를 달려온 나로서는 그리 만족 할 만한 기록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팔자 걸음에서 발코가 전면을 향하도록 신경 쓴 대회라서 소귀의 목적은 달성했다.

 

어찌보면 대회를 연습같이 라는 말이 나에게 더 의미있게 다가온 대회로 보인다.

경기에 임할땐 무엇보다 자신에게 더욱 집중하는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이런점들이 2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통영대회가 더 기다려지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통영의 아름다운 바닷가와 함께한 19회 통영대회를 마치며...모든것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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