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14회 대구철인3종 - 수영 - 잘했어! 바꿈터로의 전환

나도 처음이야 2019. 7. 1.

녹색 원형 지점을 통과한 후에는 완전히 나의 페이스대로 역영을 펼친다.

즉, 몸이 적응했다는 이야기 이다.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유선형을 유지하면서 몸을 물에 맡긴다. 빠른 느낌이 아닌 그냥 편하다.

특별한 문제없이 두 번째 노란색 원형지점을 도착한다.

이때,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다. 레인을 보고 따라간 난 둑 섬으로 직선으로 수영을 하고 있다.

먼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전방을 주시했을 때, 주위 철인들이 대각선 코스로 섬으로 이동 중인 것이다.

그렇다. 레인은 직선으로 되어있었지만 둑 섬을 도는 방식이기에 사람들이 대각선 코스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나 역시 코스를 일부 수정후 뚝방섬을 향했다. 뚝방섬 근처는 수심이 낮은 지역이다.

섬 근처를 지날 때는 마음이 편해진다. 햇살에 비친 둑 섬이 예쁘기까지 하다. 즐길 때는 아니지만.. ^^;

섬을 지나 ㄱ 자 코스로 진입 시 몸싸움이 조금 심해진다.

마지막 코스에서 최단거리를 위해서 레인에 붙는 인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때 가슴팍을 발로 세게 차인 거 같다. 하지만 첫 대회도 아닌 만큼 멘털을 다시 정비 후 역영을 펼친다.

바꿈터를 향하는 데크가 보인다. 직선코스인 만큼 전력을 다 해본다.

드디어 물밖로 나왔고, 시계를 확인해본다. 

26 분대이다! 좋은 기록이다. ^^  (실제 대회 공인 기록은 26:57 초였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