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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 않았던 적이 있었나요?

나도 처음이야 2022. 8. 6.

 최근 언론에서 비키니와 상의 탈의상태로 오토바이를 몰고 강남을 질주한 남녀 기사가 화제가 되었다.

몸매 좋은 남자와 여자의 모습은 충분히 사람들의 시선을 강탈하기 좋았다.
논란이 되자 법적 징계를 논의하는 단계에 이르른거 같다.

기사 내용에서 그들은 "퍼포먼스로 봐달라. 요즘 세상 살기 너무 팍팍하지 않냐. 그냥 자유롭게 바이크를 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물론 사고 위험도 있으니 속도는 20~30Km/h를 유지했다" 고 말했다.
참고로 그들은 V로그 와 유튜브를 운영하는 SNS 인플루언서 들이었다.

단군이래 가장 돈 벌기가 쉬워졌다는 요즘.
빈부의 격차가 더 심하게 벌어졌다는 요즘.
세상 살기가 너무 힘들어 졌다
는 요즘.

우리는 기사를 통해서 요즘이라는 내용을 무의식적으로 많이 받아들인다.
100년 만에 폭우. 가장 더운 여름. 최악의 인플레이션.
언론의 기사들의 객관성을 논의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요즘은 언론을 넘어서 SNS 들의 홍보 혹은 객관적이지 않은 자료들이 넘쳐나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 자신만의 눈으로만 보여진 어찌 보면 특정 집단 특정 구성의 생각이 단군이래 가장 손쉽게 노출될 수 있는 시대가 아닐까란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린 힘들지 않았던 적이 있었을까? 불과 90 대년에서 현재까지 시간을 줄자처럼 대어 보아도 그러했던 거 같다.

IMF로 너무 힘든 시기가 닥쳐 왔다.
고물가와 인플레이션으로 힘든 시기가 왔다.
부동산 붕괴로 힘든 시기가 왔다.
남북 긴장이 최고조로 한국 안보에 심각한 시기가 왔다.
정치적 지역갈등이 최고조인 시기가 왔다.
기름값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등등...

그래왔다.
우리는...

그 시대에 살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항상 고민과 고뇌 힘든 시기를 겪어왔다.
그리고 그 시기는 시간과 더불어 이겨내거나 혹은 무던히 견뎌내면서 지나가고 있다.
그렇기에 이 힘듬이 지금만 일어나고 있는 절대불가 항력의 작용이라고 생각하거나 그런 표현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생각하고 마음먹기에 따라,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특정 사건들은 어제는 사실이었지만 오늘은 거짓이 되기도 하고 어제의 거짓은 오늘의 사실이 된다.
그 중심에는 우리의 진심된 마음이 있으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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